Basic Studio 2019
최윤희 , 서승모
1학기
Body as Inter face
1학년 설계스튜디오는 학생들 스스로가 ‘ways of seeing’을 탐구하도록 하고, 주변의 사물, 장소, 상황을 각자의 다른 관점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한다. 시각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것 또는 관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넘어, 사물의 본질을 직감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 개념적으로 재현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 형태, 공간, 물성에 대해 리서치하고 디자인 하는 과정을 통해 건축이 패션을 만나기도 하고, 드로잉이 영상, 음악과 만나는 등 건축, 예술, 디자인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기초설계1는 나의 ‘신체(body)’와 ‘공간(space)’과의 관계에 대해 탐구한다. 나의 신체의 일부를 선택하여 특정 기능, 감각, 형태 등 에 집중하여 섬세하게 조사, 관찰, 분석한다. 선택한 신체 부위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어진 기능을 확장 및 제어를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장치(device)를 만들고 물리적인 변화(transformations)를 측정, 기록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나-(확장된 신체로서의)변화’를 통해 나의 ‘신체(body)’와 ‘공간(space)과의 1:1 관계를 탐구한다. 개개인이 머무를 수 있는 장치/공간 (inhabitable device/space)에 대해 고민하고 실험하며 더 나아가 여럿이 모일 수 있는 입체적 공간으로 개념을 발전, 확장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용자의 신체가 이를 둘러싼 공간과 주변 환경과 함께 상호 교환적인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며, 신체를 둘러싼 공간을 구성하는 건축 재료의 물성, 조합방식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바라보게 된다.
2학기
Architectural Exploration
Observation, Perception, Representation
이번 기초설계2 스튜디오는 국내의 전통,근대,현대 건축물(택1*)을 대상으로 공간 탐험을 한다. 건축물이 들어선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디자인 과정상의 아이디어와 의미, 그 건축물이 세워진 후 변화된 환경, 공간, 장소에 대해 읽는다. 학생들은 이 건축탐험의 과정을 통해 기본적으로 건축을 이루는 요소와 공간의 구조, 건축적 장치, 공간의 스케일에 대해 익히고 그러한 탐구 과정 속에서 건물의 다양한 차원의 가치, 이슈를 발견, 추출하고 개념화한다. 개념적으로 중요한 공간의 형태나 요소들을 변형, 조합, 통합하여 그 건축물의 원 가치와 개념이 녹아들어간 새로운 공간 구성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나아가 그 건축물과 관련된 대지와 주변환경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찾아내며 역사적, 사회적 이슈를 재해석하고 건축 공간을 둘러싼 자연적, 인공적 실체들과 공간과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습득하게 된다.